해외 집단 이주화
Diasporization
모빌리티 패러다임 안에서 '해외 집단 이주화'는 세계화에 따른 역동적인 사회의 변화를 가속화 시킨 개념으로 볼 수 있습니다. 주거 문화, 사회 구조, 노동과 삶에 관련하여 공간적으로 더욱 다양한 기능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해외 이주자들이 항상 가지고 다니는 캐리어는 그들의 이동 중에 있는 삶의 요소입니다. 그러므로 캐리어는 물건을 담고 이동하는 기능을 넘어 다양한 가구적 기능으로, 더 나아가 건축적 요소로 변화할 수 있는 모빌리티적 요소입니다. 저는 캐리어가 사용하는 사람, 주변 상황과 함께 상호작용하며 가구와 건축의 경계를 넘나드는 "Furnitural Architecture"를 제안합니다.
In the mobility paradigm, the modern 'diasporization' is a concept that accelerates the change of a dynamic society with globalization. In relation to residential culture, social structure, work and life, space is required to have more active mobility and functional diversity. Carrier is with foreign migrant on their journey. Carrier is the element of their lives on the move. Therefore, the carrier is a mobility element that can be transformed into furniture functions and architectural elements. I propose the "Furnitural Architecture" that crosses the boundaries of furniture and architecture by interacting with the people and surroundings.
가구적 건축 "캐리어 아키텍처"
CARRIER ARCHITECTURE
정송, Song Jeong
@singsaengsong.e
2019-2021
한국으로의 이주민
Immigrants to Korea
이동 수단의 급격한 발달로 인해 같은 시간에 더 먼 거리를 이동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결과 해외 집단 이주화라는 초국가적 이동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현재 미국에서 가장 많은 해외 이주자들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한국은 1980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중국 개혁개방 및 한중수교 이후 중국동포들이 한국으로 이주하고 있습니다.
The development of transportation has allowed people to travel longer distance at the same time. As a result, a national move-ment called “Diasporization” occurred. Currently, the largest number of foreign migrants reside in the United States. In Korea from 1980 to the present, Korean-Chinese have migrated to Korea.
중국동포들의 이주
Migration of Korean-Chinese
한국과 중국의 경제 소득 차이는 중국동포들이 ‘코리언 드림’을 갖고 한국으로의 이주를 꿈꾸는 핵심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2019년 기준으로 중국의 최저 월급은 약 42만원, 한국의 최저 월급은 약 180만원으로 4배 이상 차이가 나기 때문에 그들이 이동하는 이유는 충분합니다. 한국으로 온 중국동포들의 남성은 대부분 기타 단순 노무직에 종사합니다. 그리고 여성은 서비스직인 식당 종업원이 많고 다음으로 기타 단순 노무직이 많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일을 하기 위해서 그들에게 비자는 굉장히 중요합니다. 비자는 그들을 나타내는 사회적 신분이며, 그들의 원하는 일에 따라 비자가 달라지기도 합니다.
The difference in economic income between Korea and China is the reason why Korean-Chinese people with the “Korean dream” come to Korea. In 2019, the minimum wage in Korea (1.8 million won) is more than four times the minimum wage in China (420,000 won). Therefore, their reason for moving is sufficient. Most Korean-Chinese men who came to Korea are engaged in other simple labor jobs. And in the case of women, the majority of restaurant workers are service workers, followed by other simple labor jobs.
And in order to work, visas are very important to them. A visa is a social status that represents them, and the visa may vary depending on what they want to do.
가리봉동과 벌집
Garibong-dong and Hive house
‘벌집’이라 불리는 저렴한 단기 임대 주택들이 많은 가리봉동은 중국동포들이 한국으로의 이주를 시작하는 첫 지역입니다. 두 달이라는 짧은 계약기간을 가지는 곳도 있으므로, 단기간 머무르고 초기 자본이 없는 그들에게는 제일 나은 선택입니다. 벌집은 과거 구로공단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의 주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가나 건축가가 아닌 민간 주도로 만들어졌습니다. 1984년 다세대주택 제도의 정립 이후 벌집의 수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고 현재까지 존재하고 있습니다. 가리봉동은 경제적으로 여유가 없는 중국동포들에게 적은 비용으로 거처를 마련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합니다.
Garibong-dong, where are many short-term rental houses called ‘Hive house’, is the first area for the Korean-Chinese to move to Korea. Some have a short contract period of two months, so it’s the best option for those who stay short and don’t have initial capital. The Hive house was built by residents to accommodate workers working at the Guro Industrial Complex in the past. Since the establishment of the multi-family housing system in 1984, the number of hive houses has increased exponentially. It provides a low-cost residential environment for Korean-Chinese.
전단지
Leaflet
손으로 쓰인 전단지는 컴퓨터에 기록되지 않기 때문에 가리봉동을 직접 걸어야만 발견할 수 있습니다. 전단지는 정보를 담고 있는 요소로써 그 지역이 필요로 하는 것을 알 수 있지만, 가리봉동의 전단지는 직접 하나씩 찾아야 하기 때문에 보이지 않는 네트워크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전단지의 흐름은 중국동포들의 이동의 흐름과 같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Hand-Written leaflets that are not recorded on a computer are invisible network that can only be found by hanging directly in Garibong-dong. It is the element that holds the information, and you can see what the region needs.
월세 전단지
Monthly rent leaflet
중국동포들은 복비를 절약하는 동시에 단순관광비자(C-38)를 가진 이들도 방을 계약하기 위해서 월세 거래를 부동산이 아닌 집주인과 직접 계약합니다. 즉, 월세 전단지는 중국동포를 가리봉동으로 유입시킵니다. 전단지가 주로 발견되는 길은 가리봉동의 일상생활 공간으로써 주민들의 이동량이 많습니다. 하지만 이 길은 자동차가 다니지 못하고 상업가로도 아니고 주변 건물의 밀도도 높지 않습니다. 일반적인 도시와 건축의 요소로는 이 길을 설명하기 어렵지만, 전단지는 가리봉동의 도시와 건축의 요소가 됩니다.
The Korean-Chinese contract the room directly with the landlord, not with real estate. This is because the Korean-Chinese can save money and even those with a simple tourist visa(C-38) can sign contract. Monthly rent leaflet brings Korean-Chinese to Garibong-dong. The street where leaflets are mainly found is daily living space in Garibong-dong, where residents move a lot. Typical urban and architectural elements make it difficult to describe this stre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