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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mediate Studio 2019
조경찬
Sync : social behavior and architectural language
우리는 건축물을 만들고 다시 그 건축물에 영향을 받는다. 건축가는 자신이 위치하는 공간과 그 기능을 명확히 인지하고 건축적 언어를 통해 그것을 표현한다. 건축은 개인의 작업이 아닌 대중의 작업이다. 건축가는 시대정신을 담은 건축적 사고를 통해 사회적 동의를 이끌어내고, 제시된 프로그램에 한정되지 않고 프로그램을 재해석하며 사회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다.
효창공원 일대는 일찍부터 서울의 영역에 포함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변두리의 모습으로 남아있다. 이 일대는 용산역과 서울역이라는 거점을 잇는 철로의 터미널적인 성격과 용산 주변의 군사기지, 실향민 임시주거지의 과정을 겪으며 서울의 기억에서 희미해졌다. 효창공원 주변의 청파동, 효창동, 공덕동 등은 근현대사를 통해 각기 다른 방식으로 변해왔고 그 중심에 있는 공원은 다양한 행위가 발생하는 도심 공원으로서 기능하고 있다. 여러 맥락과 공원이 만나는 지점에서 공존하는 다양한 기능과 나아가 새로운 프로그램에 대한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다.
본 스튜디오에서는 공간과 사회적 행위를 도큐먼트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도큐먼트 방식은전통적인 건축 표현에 한정되지 않고 학생들의 창의적인 방식을 설정한다. 대상지와 사회적 행위를 건축적 전략으로 치환하는 다이어그램 작업을 통해 공간화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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