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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mediate Studio 2019

이지영

HOW TO LIVE TOGETHER & INDIVIDUALLY

- 서울 사대문 안에 거주할 공간을 갖게 한다는 것에 대하여

 

이번 학기에 본 스튜디오에서 진행할 설계의 주제는 ‘이 시대의 청년 주거’를 수강 학생들이 제안하는 것입니다. 보다 구체적으로 이야기하면, 흔히 조선시대 한성부의 ‘사대문 안’이라고 지칭하는 한양도성의 사대문 내부의 특정 지역에 ‘청년임대주택’을 제안하는 것입니다.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위해 수강생들은 사회 단위로서의 가족과 개인의 삶에 대한 진지한 성찰을 해야 할 것입니다. 전통사회에서 중요시 되던 대가족은 이미 붕괴되었고, 그 후 나타난 핵가족도 사회적 소임을 다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제 주택은 가족을 위한 “살기 위한 기계”를 제공하는 장소가 아닌, ‘개인’의 건강한 삶을 보장하는 장소여야 합니다. 다시 말하면, 전통적인 가족 단위의 주거 형식이 아닌, 이 시대를 사는 각 개인의 주거 공간을 다시 생각하고 정의해보자는 것입니다. 이러한 방안의 하나로, 사대문 내부에 거주하는 청년들에게 자신들의 삶을 온전하게 영위할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하는 첫 단계로 이 시대의 주거형식과 청년 누구나 거주할 수 있는 주택을 재조명하는 작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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