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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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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예술종합학교 건축학교육 프로그램은 건축과가 개설되었던 1997년 이래 “규준 너머의 수월성(Excellence beyond Compliance)” 이라는 표제를 세우고, 모든 인습과 편견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사고와 뛰어난 직관을 소유함으로서 시대적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창조적 건축가의 양성이라는 대 전제를 가진다. 그리고 다음과 같은 3개의 교육 기본 목표와 이를 실천하기 위한 3개의 교육 수행 목표를 설정, 실천하고 있다.

 

​가. 교육 기본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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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전문적 직능인으로서의 건축가

건축에 속해 왔던 많은 분야들이 계속 세분화되고 독립되는 상황에서 건축가의 직능이 축소되고 있다. 건축가는 체계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기획부터 완공까지 모든 건축과정을 통합하는 중요한 책무를 수행해야 하며, 이를 위해 도시, 조경, 환경, 시공 등 건축 영역 전반에 걸친 고도의 통합지식을 갖춘 직능인이 되어야 한다.

 

2. 창조적 예술가로서의 건축가

권력이 강제하는 제도로의 순응, 자본이 요구하는 상업적 질서로의 편입이라는 요구들이 오늘의 건축 작업을 위협하고 있다. 건축가는 경계 없는 사고와 다양한 매체를 훈련하고 융합하여 과거의 전통적 예술 개념을 재해석하고 현재의 문제의식을 공감하면서 미래를 향한 전위적인 실험을 거듭하는 창조적 예술가로서 거듭나야 한다.

 

3. 사회적 조정자로서의 건축가

공공성은 건축가 직능의 기반이다. 건축의 기획과 설계는 도시와 사회, 정치와 이데올로기, 예술과 문화, 인류와 민족, 자연과 환경에 대한 깊은 통찰을 통한 공익의 추구에 발을 딛고 추진되어야 하며, 건축가는 그 중심에서 당면과제를 발견하고 해결방안을 종합하는 사회적 조정자의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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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교육 기본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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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도시와 건축의 상호함의성에 대한 이해

건축 환경을 다루는 전문 분야 속에서 현재 뚜렷한 두 범주로 나뉘어 있는 ‘도시’와 ‘건축’ 영역을 ‘도시 건축 – urban Architecture’의 개념 아래 통합적으로 사고하도록 한다. 이는 우리의 환경을 환원적으로 사고하지 않는 대신 전일적으로 사고하려는 탈근대 철학에 기반 하는 태도다. 이를 통해 건축과 도시가 서로 의미를 공유하는 복합적 사고를 익혀나가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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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지속가능한 환경에 대한 이해

21세기의 인류가 직면한 가장 큰 과제 중 하나는 자원, 기후, 오염 등에 대처하며 우리의 삶을 지속시키는 일이다. 이러한 과제에 건축이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의 문제는 건축교육 내에서 점점 더 중요한 일이 되고 있다. 하나의 전체로서의 지구환경에 대한 이해, 복잡계 과학에 대한 이해 등 새로운 과학 패러다임에 기초한 관점과 더불어 동아시아의 전통에 기반 한 생태 사상 등을 익혀나가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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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세계화와 지역화의 동시적 이해

현대는 전 세계를 하나로 통합시키려는 움직임과 각 지역이 가지고 있는 차이들을 더욱 드러내게 만드는 움직임이 동시적으로 존재하는 시대다. 건축 작업 역시 세계가 공유하는 보편성의 사고와 지역의 특성이 반영되는 특수성의 사고를 함께 갖추는 일이 요구된다. 따라서 다양한 범주에서 세계와 지역, 보편과 특수의 성질 모두를 아우를 수 있는 넓고 깊은 통찰을 익혀나가도록 한다.